생활공예(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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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지그림 전시회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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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솔방울 한지 부엉이
솔방울을 주황색 한지로 싸서 만든 부엉이입니다.
2019.08.28 -
초록색 솔방울 한지 부엉이
솔방울을 한지로 싸서 만든 부엉이입니다.
2019.08.28 -
재두루미 부부
어느해 겨울, 철원평야에서 재두루미를 보고와서 만든 한지그림이다. 한지를 찢어 붙여 만든 그림이며, 물감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몇 년 전, 한 언론사에서 주최하는 탐조에 참여한 일이 있었다. 철원 토교 저수지 근처 펜션에서 1박을 하며 재두루미를 탐조하는 일정이었는데, 날이 어두워지니 하늘을 까맣게 덮고 날아오는 청둥오리들의 장관에 저절로 모두들 탄성을 자아냈다. 새벽에 보는 토교 저수지는 새들의 세계였다. 두루미, 재두루미, 소 한마리를 뜯어 먹고 있던 독수리를 결코 잊을 수가 없다. 철원의 새들을 제대로 보려면 저녁 늦은 시간(8시쯤)과, 또 새벽에 가야지만 볼 수 있다. 부득이 1박 할 수 밖에 없다. 일본에서는 재두루미 한쌍의 발목에 태그를 붙여 날려 보냈는데 40년 후에 나란히 태그를 단 재..
2019.08.17 -
가방걸이 미니 부채
다음 주, 제 수업에 참가하는 탐방 팀원들에게 선물로 주려고 만든 미니 부채입니다. 한 여름의 폭염을 무릅쓰고 숲에 오는 정성이 갸륵하여 준비 했습니다. 백팩이나 가방에 장식용으로 걸고 다녀도 좋을것 같고, 더우면 살살 부쳐 주어도 더위를 쫓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채는 옛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좋든 나쁘든 그 용도가 매우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습니다. 바람을 일으키는 기본적인 용도외에 신분을 나타내기도 하고, 멋과 장식용, 예술, 또는 주술용등으로 다양하게 쓰여왔습니다. 현대에는 성능 좋은 에어컨과 목에 걸고 다닐수 있는 미니 선풍기도 등장하여 부채는 사라지고 없지만 부채의 멋을 아는 감성쟁이 친구들이 있으면 주저없이 나누어 주려고 합니다. 부채의 그림은 한지를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2019.08.17 -
분홍지끈의 예쁜 수련
꽃 중에서 만들기 쉬운 꽃이 수련과 연꽃입니다. 한지를 찢어 가장자리를 돌돌 말은 다음 쑤어 둔 풀로 한 장씩 붙이면 됩니다. 더 쉬운 방법은 지끈을 이용하면 더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놀이삼아 만들어도 좋고 다 만든 다음 교구로 이용해도 좋겠습니다. 꽃말: 청순한 마음 수련은 연꽃과 더불어 깨끗함과 강렬함이 어우러지는 여름꽃의 으뜸입니다. 한낮에 꽃을 피웠다가 저녁이면 다시 꽃잎을 닫아 버립니다. 한낮이라고 할지라도 구름이 잔뜩 낀 어두운 날에는 대부분 꽃잎을 열지 않습니다. 수면운동을 하는 꽃입니다. 꽃의 수술은 많고 꽃밥은 노랑색입니다. 암술이 있는 꽃의 중심에는 암술머리와 닿아있는 수분액이 있습니다. 먹을 것을 찾아온 꽃등에는 몸에 꽃가루를 묻히게 되고 다시 다른 꽃으로 가서..
2019.08.17 -
꿀 잘 주는 예쁜 누나
지정 시나리오 : 꿀 잘 주는 예쁜 누나 ( 나누는 나무) 작성자 : 박 은 숙 소속 : 고양생태공원 교구 : 개미 한지 모형, 벚나무 한지 모형, 제비꽃 한지 모형, 벚나무잎 한지 모형, 벚나무 꽃밖 꿀샘 한지 모형, 제비꽃 씨앗 한지 모형, 응급의료용품(소독약,밴드등) 안녕하세요? 저는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을 찾은 초등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꿀 잘 주는 예쁜 누나에 대하여 시연할 박은숙입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을 찾은 친구들 반가워요. 저는 꿀을 잘 주는 예쁜 누나에 대하여 안내를 할 박은숙입니다. 여기서 누나는 형, 누나 하는 그런 누나가 아니고, 나누는 나무란 뜻이에요. 나누는에서 누와 나무의 나를 합친 말이에요. 샛강 탐방을 위해서는 친구들이 해야 할 약속이 있어..
2019.08.17 -
빛의 예술가 반딧불이
자유 시나리오 : 빛의 예술가 반딧불이 작성자 : 박은숙 소속 : 고양생태공원 교구 : 개똥벌레 음악, 반딧불이 그림 프린팅 티셔츠, 반딧불이 한지인형, 응급의료용품(소독약,밴드등) 안녕하세요? 저는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체험관을 방문하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반딧불이의 빛에 대해서 시연할 박은숙입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르신들 공원에 오시니 기분이 어떠신가요? 좋으시죠? 저는 여름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는 반딧불이의 빛에 대해서 안내를 할 박은숙입니다. 먼저 옆 사람, 앞사람, 뒷사람과 인사를 해 주세요. (참가자들 인사 나눔) 여러분이 계신 이 공원은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입니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1997년 9월 25일 여의도에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생태공원이에요. 생태공원은 다양한 ..
2019.08.17 -
지끈으로 만든 숙녀 모자
저는 어릴때 길을 가다 큰 나뭇잎을 보면 따서 머리에 써 보기도 하고, 더울땐 신문지를 접어 모자처럼 만든 신문지 모자를 써 보기도 했습니다. 천으로 만든 모자, 밀짚으로 만든 밀짚모자, 대나무 살을 깍아 만든 모자등 모자를 만드는 재료는 다양합니다. 그러면 종이로 만든 모자는 어떨까요? 쉽게 찢어질것 같고, 모양도 금방 찌그러질것 같지요? 한지로 모자를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한지를 접어서 모자 형태로 만든 다음 한지를 찢어 덧발라 붙여 말려가며 만드는 방법입니다. 헬멧만큼 단단해서 모양이 변하지 않고 한지 특유의 보슬보슬한 질감 때문에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단, 비를 맞으면 안된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종이를 꼬아서 바구니 짜듯이 짜는 것입니다. 누구나 쉽게 짤 수 있고 자투리 지..
2019.08.16 -
한지를 찢어 부쳐 그림을 만든 부채
"이상하네? 부채에 그린 그림이라고 하지 않고 부채에 만든 그림이라고 할까?" 그림이라고 하면 대개는 물감을 붓에 묻혀 그린 수채화나 유화를 떠 올립니다. 부채에 만든 그림이라고 하는 이유는 물감이나 붓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한지를 손으로 찢어 풀로 붙여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기법으로 염색한 다양한 한지를 찢고, 오려서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데에는 한지와 직접 쑨 풀이면 됩니다. 핀셋이나 송곳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손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림을 만든다고 표현합니다. 어떤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지 않느냐고 물어보는데, 그런 걱정은 기우라는 것을 말해 주고 싶습니다. "지 천 년 견 오백, 한지는 천 년을 가고 비단은 오백 년을 간다"라는 말처럼 한지의 강도와 우수성은 역사가 증명해 주..
2019.08.16 -
만들다보니 바구니가 되었네
옛날에는 집집마다 장독대가 있었지요. 고추장, 된장, 간장을 담던 갈색의 장독대는 지방마다 형태와 무늬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장독이 맞는지 항아리가 맞는지 헷갈리긴 하지만 시작은 장독을 머릿속에 담고 시작했지요. 만들다 보니 장독도 아니고 항아리도 아닌 엉뚱한 바구니가 되어버렸습니다. 도자기는 작가의 마음에 안 들면 깨버리지만 지끈으로 만든 것은 얼마든지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먼저 했던 사람들이 정해 놓은 규칙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니 규칙에 얽매이지 말고 벗어나야 합니다. 수정하면 어떻습니까? 만드는 사람의 진실한 마음이 담겨 있으면 되지요. 휴, 바구니 만드는데 한 달 걸렸어요. 물론, 놀아가면서 했지만... 바구니도 시작은 멍석과 같은 방법입니다.
2019.08.14 -
색지끈으로 만드는 예쁜 멍석
뭐든지 기본만 알고 있으면 응용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끈 하나로 멍석을 짜 보면 다음에는 짚신도 짤 수 있고, 복조리, 모자, 바구니, 심지어 문양, 그림도 할 수 있습니다. 종이를 잘라 한 조각 한 조각 말아서 쓰던 옛날에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노력도 많이 들었겠지요. 손도 아팠을거고요. 현대는 염색을 한 지끈들이 수제나 기계로 만들어져 잘 나오고 있기 때문에 다양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용품들도 재질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예전처럼 생활용품이 아닌 소품이나 인테리어용으로 개인의 취향을 살려 얼마든지 예쁘게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멍석을 한지로 만든 인형의 소품으로 이용할 겁니다.
2019.08.14